인천시는 지난 11일 ‘한국스카우트운동 100주년 유공지도자 감사기장 전수식’에서 ‘인천고등법원 설립 필요성과 기대효과’에 대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특강은 한국스카우트 연맹의 초청으로 김관철 시 법무담당관이 맡아 진행했다. 김 담당관은 지난해 인천연구원이 진행한 ‘인천고등법원 설립 타당성 및 파급효과 연구’를 바탕으로 ▲광역시 위상에 걸맞는 인천고등법원 설립 필요성 ▲고등법원별 항소심 사건수 ▲인천시민의 항소심 재판을 위한 사법 접근성 ▲서울고등법원 과포화 상태 등을 설명했다. 또 인천고등법원 설립 시 지역 내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취업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 증대에 관한 기대효과도 설명했다. 현재 인천지방법원 관할구역 시민들은 항소심을 진행하기 위해 서울고등법원까지 왕복 평균 3~4시간을 가야 한다. 지난 2019년 서울고등법원 인천원외재판부가 설치됐지만, 형사재판부가 없어 행정사건과 형사공판 항소심 시 여전히 서울고등법원까지 가야 하는 실정이다. 현재 전국 원외재판부 7곳 가운데 형사재판부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인천이 유일해 인천시민의 사법적 기본권 보장이 필요하다. 인천고등법원 설립 유치를 위한 순수 민간조직인 ‘인천고등법
오는 6월 22일부터 인천시를 포함한 전국 장기요양기관에 폐쇄회로(CC)TV 설치가 의무화된다. 하지만 주·야간보호센터 등은 대상에서 빠져 지자체 차원의 별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국무회의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 개정안에는 장기요양기관 입소자의 사고예방과 노인학대방지 등을 위한 CCTV 설치 의무화 내용이 담겼다. 또 녹화된 영상의 60일 이상 보관, 위·변조 방지를 위한 조치 등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정했다. 장기요양기관 운영자가 CCTV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적발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시는 15억 원(국·시비 각 50%)을 투입해 10개 군·구에 있는 장기요양기관의 CCTV 설치를 지원한다. 개정안 시행 이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합쳐 올해 12월까지 최종 설치를 목표하고 있다. 인천지역 장기요양기관 488곳 가운데 CCTV가 미리 설치된 시설을 감안해 419곳(노인요양시설 329곳,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90곳)을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 각 최대 495만 원, 275만 원이 지원되며 설치비
인천시·인천관광공사는 4월 중 필리핀 선출직 공무원 등 360여명이 인천에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세일즈 활동을 펼친 성과다. 이번 방문에서 바탕가스주와 불라칸주 두 지역의 선출직 공무원들은 인천의 선진 산업시설과 주요 관광지를 시찰할 예정이다. 방문은 두 차례로 나눠 이뤄진다. 첫 번째 방문단은 멜빈 비달(Melvin Vidal) 필리핀지방의원협의회 바탕가스주 의장을 대표로한 바탕가스주 선출직 공무원단 80여명이다. 이들은 지난 11일 인천에 도착해 공항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12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수상택시를 탑승하고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와 G타워 홍보관을 둘러보며 최첨단 스마트도시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방문단을 대상으로 열린 인천관광 설명회에서 해외 마케팅과 마이스(MICE) 유치 사례, 스마트 관광 등 관광산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공유했다. 이번 방문단은 인천시의회를 직접 방문해 의정 활동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환담을 나눴다. 오는 18일에는 불라칸주의 선출직 공무원 등 280여명이 인천을 찾는다.
경인선 제물포역 인근에 청년 취업·창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복합문화공간 '영스퀘어'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2026년 미추홀구 도화동 제물포역 부근에 지하 3층, 지상 10층, 연면적 6600㎡ 규모 복합문화공간 '영스퀘어'를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내년 6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 후 2026년 12월까지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106억 원, 시비 240억 원 등 361억 원이다. 영스퀘어는 제물포 스테이션-제이(Station-J) 사업의 핵심 앵커 시설이다. 이 사업은 인천대학교 송도 이전으로 침체돼 있는 제물포역 일원에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유도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유치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영스퀘어는 주민과 소프트웨어 인재 간 네트워킹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인 '클라우드존'과 예비 청년창업가 육성 공간인 '업로드존', 청년일자리 공간인 '다운로드존'으로 구성된다.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사업의 총괄사업관리자인 인천도시공사가 시행을 맡는다. 시는 영스퀘어가 주변의 제물포스마트타운·인천IT타워와 연계해 지역 발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제물포역 일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승안 시 도시균형정책과장은 “영스퀘
10곳에 그쳤던 인천시의 재개발사업 후보지(경기신문 3월 15일 1면 보도)가 올 하반기 추가 확대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시장접견실에서 민선8기 네 번째 집단민원 소통의 날을 운영했다. 이날 유 시장은 집단민원으로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제도 개선 건의 ▲영종국제도시 버스요금제도 개선건의 ▲시민안전보험 적용대상 확대 건의 등을 접수했다. 시는 지난 1월 ‘2023년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 공모’ 첫 번째 접수를 마친 바 있다. 시는 오는 6월 최종 선정되는 10개 지역에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평균 5억 원의 용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에서 선정하는 후보지가 너무 적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현재 공모 신청은 연수구를 뺀 인천 7개 구에서 나왔는데, 모두 45곳에 달한다. 특히 앞서 정비구역이 해제된 곳이나 구역면적이 큰 곳은 점수를 불리하게 받게 돼 이에 대한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유 시장은 이날 관련부서에 올해 하반기 이뤄지는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두 번째 공모에 대한 감점 요인 완화 및 후보지 선정 확대 등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유 시장은 “진정성과 배려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다각적 방안 제시, 합의 등을 통해 시민
재외동포 최다 거주국인 미국 한인사회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잇따라 지지하고 나섰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지난 10일 인천시에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선언문’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합회는 오는 6월 5일 출범하는 재외동포청 소재지가 인천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연합회는 이번 선언문을 통해 “인천은 근대 이민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한국이민사박물관 등 관련 자산이 풍부하다”며 “재외동포를 위한 교통 편의성을 갖추고 있어 재외동포청의 최적지”라고 지지 이유를 말했다. 연합회는 미주 한인의 권익 신장과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미주 한인의 정착과 지위향상, 고유문화 보존 및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미국은 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2020년 12월 기준 263만여 명의 동포가 살고 있다. 전체 재외동포의 36% 규모다. 지난해 12월 미국 하와이 13개 교민단체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를 공식 표명했고, 이달 8일에는 미국 내 6만여 명의 한인소상공인 연합조직인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에서 지지를 선언했다. 유럽과 우즈베키스탄, 홍콩, 라오스, 대만, 카자흐스탄의 한인 단체와 세계국제결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1일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과 배후 단지를 방문해 부두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건교위 소속 위원들은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항만공사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항만공사 최정철 경영부문 부사장은 사업 보고를 통해 “지속적인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인천 신항 1-2단계 완전자동화 컨테이너 부두를 추가 개발해 적기에 개장하겠다”며 “컨테이너 물동량의 안정적인 처리와 항만경쟁력 향상을 위해 신항 배후 단지 내 공공 지원시설 조성 부지를 확보, 신항 물류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인천항 신규 배후 단지 특화구역 내 투자와 고용 증진 효과가 큰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물류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입주기업도 모집한다. 임관만 건교위원장은 “항만 배후단지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물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수요자 맞춤형 배후 단지의 조성과 공급이 선행돼야 한다”며 “인천항이 신속한 물동량 처리는 물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도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사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
인천시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감소로 인한 인구구조 대응을 위해 중장기 인구정책 수립에 나섰다. 시는 11일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인천시 인구정책 종합계획(2024~2028) 수립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용역은 오는 10월중 완료할 계획이며, 시는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현실을 반영한 중장기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연내에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에 따라 처음 시행됐다. 전국적으로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는 등 인구감소 및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문제점이 제기돼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향후 인구정책의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특색있는 정책 발굴 등 인구 문제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인구 현황 및 인구구조 진단·분석 ▲인구정책 기본 목표와 추진방향 설정 ▲인구정책 분야별 추진과제 및 이행전략 제시 ▲추진체계 정립 및 재원 규모와 조달방안 등이다. 시는 인구 현황 진단·분석에서부터 분야별 추진과제 도출까지 단계별 종합 정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 한국지방행정연구
인천도시공사(iH)가 시행하는 구월2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올해 인천시의회 문턱 넘기가 버겁기만 하다.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등 각종 거대 현안사업을 구월2지구에 기대고 있는 인천시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5월 열리는 제286회 임시회에서 ‘인천구월2공공주택지구’ 동의안을 상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행안위가 구월2지구 사업과 함께 보류를 이어온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A1·B3블록’ 개발사업은 신혼부부와 청년 대상의 공공분양·공공임대주택인 점을 고려해 이번 회기에서 동의안을 다루기로 했다. 시가 구월2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조달해야 할 돈은 수천억 원에 달한다. 지난달 취임한 조동암 iH 사장 역시 구월2지구 동의안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 665만㎡를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5921억 원의 예산 중 토지 보상비 2340억 원을 구월2지구의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또 2031년 준공 목표인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전체 비용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하와이 교민단체 선언에 이은 미주 지역 두 번째 공식 지지다. 인천시는 지난 8일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10일 밝혔다.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는 미국 내 한인 소상공인들의 연합조직이다. 미주 전역에 정착해 있는 한인 소상공인들은 6만여 명에 달한다. 뉴욕, 플로리다 등 미주 전역에 13개 지부를 두고 회원간 상호교류와 판로 개척, 차세대 소상공인 양성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앞서 유럽과 하와이, 우즈베키스탄, 홍콩, 라오스, 대만, 카자흐스탄 등 전 세계 재외동포 역시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를 공식 지지한 바 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재외동포 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